(도쿄=신화통신)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07.5로 집계됐다.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당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5월 근원 CPI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전력∙가스비 보조금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재생가능 에너지의 부과금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당월 전기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14.7% 급등하면서 에너지 가격을 7.2% 밀어올렸다.
전문가는 이번 달부터 일본 정부가 전력∙가스비 보조금을 취소하기로 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근원 CPI 상승효과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비용 증가가 여전히 일본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출처 :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