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포츠

미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 “지도자 교육이 열쇠다”

(포탈뉴스) FA 최초의 외국인 기술위원장, 미하엘 뮐러 KFA 기술발전위원장은 한국축구 발전의 열쇠가 지도자 교육에 있다고 역설한다. 축구 강국 독일에서 온 그가 지난 2년 동안 한국축구와 함께 하며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 2018년 4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뮐러 위원장이 당시 KFA에서 맡은 직책은 지도자 수석강사 겸 유소년 정책수석이었다. 그리고 6개월 뒤에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술위원장을 포함한 KFA 분과위원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뮐러 위원장이 처음이다.


뮐러 위원장은 프로팀 유소년 코치를 비롯해 독일 U-15, U-18 대표팀 코치, U-21 대표팀 스카우트를 역임하며 20년 가까이 활동한 유·청소년 축구 전문가다.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도 10년간 활동했다. 20세 이하 연령별 남녀대표팀의 운영과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을 총괄하는 책임자인 기술발전위원장에 잘 어울리는 이력의 소유자인 셈이다.


어느덧 한국 생활 3년 차인 뮐러 위원장은 육개장과 짬뽕이 ‘최애음식’이 될 정도로 한국과 친숙해졌다. 한국축구도 마찬가지다. 독일과는 다른 환경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해, 그 안에 담긴 힘과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고치는 게 당연하지만, 언제나 전체적인 틀과 방향성을 고려해 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유소년부터 성인축구까지 한국축구의 전체적인 체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물론 문화차이도 있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KFA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다.


한국에 와서 6개월 간 했던 업무에 대해 좋은 평을 얻었기에 생긴 변화라 생각하니 영광스러웠다. 이 변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이었다. 각 단계마다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들이 서로 잘 연계돼 시너지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교육,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 이 네 분야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각 분야가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자 했다.


KFA 최초의 외국인 기술위원장이라는 타이틀도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한국축구의 다층적인 구조가 복잡하게 느껴졌다. 학원축구와 클럽축구, 대학축구, 아마추어와 프로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얽혀있는 듯 했다. 이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한국축구가 유소년 단계에 8인제를 중심으로 한 스몰사이드게임을 도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2019년에 전면적인 도입이 이뤄져 기뻤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이론적으로 준비를 하고 현장에 도입하기 까지 많은 역경과 난관이 있기 마련이다. 8인제가 빠르게 전면 도입되기까지 있었던 KFA의 많은 노력에 감사하다.


지난해 전국대회를 참관하며 현장 지도자들이 8인제에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젊은 세대의 지도자들을 잘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유소년 지도자들은 선수들로 하여금 기본기와 함께 선수 개별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이 선수들이 또래 선수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축구할 수 있는지도 가르쳐야 한다. 이런 모든 부분들이 지도자 교육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지도자 강사로서의 시간은 항상 기억에 남는다. 최상위 단계인 P급 자격증 코스는 지도자 강사에게도 언제나 큰 도전이다. 1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방향을 잘 잡고 목표지점까지 잘 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년이 지나고 마지막 평가까지 끝난 뒤에는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 지도자 강사로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역시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 받는 순간이다.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


또 하나 중요했던 순간은 8인제가 도입된 후 이를 포함한 스몰사이드게임 시스템을 완성시킨 순간이다. 자부심 느끼는 부분이다. 6~8세에는 4인제, 9~10세에는 6인제 축구를 도입했다. 1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완성도가 만족스럽다. 스몰사이드게임이라는 큰 그림의 퍼즐이 맞춰진 것 같아 기쁘다. 아직 국내에 많이 전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유소년 단계부터 최상위 지도자 단계까지 광범위하게 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은 성과였다.


[뉴스출처 : KFA]


포토이슈



사회

더보기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살아요!”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족 수용성 캠페인 진행 (포탈뉴스)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족복지분과는 지난 29일 설천면 뒷작금길 벚꽃 축제장에서 “다양한 가족 수용성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와 한부모, 미혼, 입양, 이혼, 재혼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알리고 평등한 가족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벚꽃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주홍 가족복지분과장(무주군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처한 환경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이해 부족에서 오는 갈등과 상처도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족복지분과는 지역 내 가족센터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여성일자리지원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실무자들과 무주군청 여성청소년팀, 드림스타트팀 주무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주군 가족복지 증진을 위한 일을 추진하는데 힘쓰고 있다. 가족복지분과 외 노인보건, 장애인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