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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주시, 주민이 직접 마을문제 해결 ‘앞장’

전주시, 서신동, 송천1동, 혁신동 등 3개 동에서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계획추진단 운영 중

(포탈뉴스) 전주시가 환경정화, 아동돌봄, 공원정비 등 마을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지원에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서신동, 송천1동, 혁신동 등 3개 동에서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를 주민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마을계획추진단’을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마을계획추진단은 그간 동별로 마을에 관심이 많고 참여의지가 높은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돼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워크숍을 실시했다. 또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마을 자원조사를 준비했다.


서신동의 경우 전주천변 정화활동과 소규모 정원꾸미기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위해 조사 및 교육, 벤치마킹 등 역량강화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욕구에 적합한 의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송천1동은 교육공동체 활동 경험이 있는 온두레공동체 회원들로 마을계획추진단을 구성해 마을의 교육환경과 돌봄 분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환경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이 많은 혁신동의 경우 이전기관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명품 혁신동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의제를 발굴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과 주민 간 협력 사업과 기지제 생태공원 주변을 활용한 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후 3개동 마을계획추진단은 역량강화 교육과 공동체 의식함양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의 안전, 환경, 교육 등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한 뒤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15년 중앙동과 풍남동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개 동에서 마을계획을 수립했으며, 의제 220여개 중 73건을 완료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시는 중앙동 노송천 가꾸기, 풍남동 한옥마을 당산나무 포토존 설치, 노송동 마을공방을 활용한 소품제작, 동서학동 산성천과 쌈지공원 정비를 통한 주민 힐링공간 조성, 금암1동 생활정원 조성으로 행복한 골목길 만들기, 인후2동 누에캐릭터를 활용한 분리수거함 제작·설치, 금암2동 거북바위 캐릭터상품 개발 등 주민이 직접 수행하는 7개 사업에 총 66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계획추진단 주민은 “처음 마을계획을 수립한다고 할 때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마을 곳곳을 함께 돌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멀게만 생각했던 이웃들과 하나가 됨을 느꼈다”며 “마을계획을 함께 실현하면서 마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강한 소속감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마을 깊숙이 뻗어 있는 마을공동체들과 마을의 자원을 연계해 마을계획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발굴된 의제들이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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