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순(84) 어르신은 25일 오전 10시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를 내방해 자신의 가족 5명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100만원을 신청·수령 후 전액을 ‘울산 큰 두레 희망 기부릴레이’에 기부했다.
최갑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특히 자영업자와 소외받는 이웃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지나가서 군대에 복무 중인 손주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손주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부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를 통해 울산 지역 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지역 소상공인, 위기가정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동찬 다운동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상가 및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지역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큰 두레 희망 기부릴레이 캠페인’은 기부에 동참하고자 하는 중구 내 모든 구민이 참여 가능하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중구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부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경남, 530 - 07 - 0133630),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남, 632 - 07 - 0008075)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범시민 모금 운동’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뉴스출처 :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