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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남해군, 벼멸구 등 비래해충 발생 심각… 자가방제 당부

전년대비 벼멸구 14배, 혹명나방 3.5배 발생

(포탈뉴스) 올해 벼 비래해충의 발생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남해군을 비롯한 각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해안가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상남도 내 벼멸구의 개체밀도가 높고, 증식속도가 빨라 벼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 가운데 특히 벼멸구는 조사필지의 73%에서 발생이 됐다. 이 중 방제가 시급한 필지는 전체 조사필지의 61%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998년과 2005년도에 큰 피해를 주었던 시기보다 더 높은 양상이며, 전년보다 발생필지가 14배 이상 높은 수치다. 9월 상순에는 3세대 출현으로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또한 어린벌레가 벼 잎을 말고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 피해주도 전년보다 3.5배가량 증가했으며, 2세대 유충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벼멸구의 발생이 급증한 이유는 비래해충의 근원지인 중국 광서성에서도 발생밀도가 전년과 비교해 15배 이상 증가하고, 6월 하순과 7월 장마기간 동안 형성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이 많았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8월 평균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세대 경과기간이 단축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생육후기 집중고사(호퍼번)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 벼멸구 발생상황을 분석해 볼 때 출수 전까지 2회 이상의 집중방제가 필요하다”며 “방제를 할 때는 약효가 오래가는 뷰프로페진 또는 약제저항성이 적은 피메트로진 등의 등록약제를 번갈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기상상황으로 볼 때 항공방제만으로는 병충해를 최소화하기 어려우므로 농가에서 반드시 병해충 예찰을 통한 적기 자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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