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지난 6월 이후 EU-일본 EPA 협정을 기초로 8월중 협상 타결, 9월 서명 및 전환기간 만료 후인 2021년 발효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주 통상장관급 협상에서 양측은 대부분의 중요 사항에 합의하였나, 영국이 블루치즈 등 일부 농산품 관세 면제를 요구, 최종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주요 특산품인 블루치즈의 무관세를 관철, 독자적인 무역협상의 상징적 성과물로 홍보, 브렉시트 정당성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일본은 EU보다 인구가 7배나 작은 영국에 대해 EU보다 우월한 통상조건을 인정할 수 없다며 거절, 협상 최종 타결이 연기된 것이다.
EU-일본 EPA 협정에 따르면 체다 치즈 등 하드치즈는 2033년까지 단계적 무관세, 모짜렐라 등 소프트치즈는 2033년까지 합의된 쿼터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EU-일본 무역협상이 '치즈와 자동차 맞교환'으로 요약되는 가운데, 일본이 시장규모가 작은 영국에 치즈에 대한 무관세를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