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강남찬스’가 있다. 사회양극화라는 웃픈 현실이다. 지방에선 아파트 10채를 수 있는 똘똘한 강남 집 한 채를 가진 부모 덕분에 자녀들은 엄친아로 성장한다.
아빠의 경제력에 엄마의 정보력이 재주를 부린다. ‘학사관리’는 엄마찬스다. 대학입학과 취업 설계, 자산설계까지 맞춤찬스다. 부모찬스는 대물림된다.
10%의 ‘소수자들’과 90%의 ‘기타 사람들’로 가른다. 신분 상승의 사다리는 가파르다. ‘개천 용의 꿈’도 옛말이다. 연애는 사치. 결혼은 짐이다. 집 장만은 자포자기다. 결과는 참담하다. 초저출산과 인구 절벽은 기후 위기만큼이나 빠르게 닥친다. 헬조선 시대를 버티며 사는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피 끓는 청춘을 위한 시를 쓰라. 사회성장 동력은 청년으로부터 나온다. 최고의 경기부양책은 청년복지다. 충남은 강남찬스를 리셋할 ‘충남찬스’를 구축한다. 크게 세 가지다. ①충남형 더 행복한주택 ②공공인재채용 ③스타트업 파크 건설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청년들에게 집값 걱정 없이 결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주택이다.
최근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입주경쟁률이 최고 32대 1을 기록했다.
주택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신혼의 장애물이었는지 짐작이 가고 남음이다. 한 자녀 출생 시 월임대료는 50% 감면, 2자녀 출생시 전액 무료라는 파격이다. 충남도는 이런 주택을 2022년까지 1000가구 공급한다. 충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내집찬스다.
공공인재채용은 충남도의 역점사업이다. 공정사회 구현이다. 충남도의 줄기찬 노력으로 힘입은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국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을 2개에서 50여개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산하기관 22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채용 비중을 40%까지 늘릴 방침. 취업찬스다.
스타트업 파크 건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육성이다. 도는 천안역세권에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 1만 5000명 고용이 목표다. 청년들의 설 자리를 크게 만든다. 사회양극화 출구전략이다. 이 모두가 충남에서만 누릴 수 옵션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청년이 감당해야 할 짐은 이미 충분히 무겁다. 충남도는 그 짐을 덜고자 한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