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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산곡초 숲해설사와 함께 하는 검단산 생태교육 실시

산에서 수집한 열매와 나뭇잎 등을 이용해 모둠 나무 만들기

 

(포탈뉴스) 하남시 산곡초등학교는 10월 21일(수),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뒷산인 ‘검단산 생태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생태교육은 가을 산의 생태와 계절에 따라 변화한 모습을 관찰하고 숲의 소중함과 생명을 보호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산행은 숲해설사의 전문교육으로 진행됐다. 학교가 위치한 검단산에는 주로 어떤 나무와 풀이 자라는지, 그 나무에는 어떤 동물이 살고 있으며 계곡을 흐르는 물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이름을 알아가며 학생들이 오감을 통하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표춘희 숲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은 잎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누리장나무의 잎과 가지가 작살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작살나무의 예쁜 보랏빛 열매도 관찰하고, 잎을 구겨 냄새를 맡아보며 엄마가 김장할 때 맡아본 냄새가 난다는 생강나무, 새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열매를 가졌으며 추어탕 먹을 때 넣으면 맛을 돋우는 산초나무, 붉은 단풍이 아름답고 짠맛이 나는 열매를 가진 붉나무, 낙엽이 지는 소나무라는 뜻의 낙엽송이 우리 검단산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뭇잎 뒤에 숨어 잠자고 있는 흰줄가지나방, 누에산유리나방을 찾아내어 자세히 관찰하고, 어른 손가락보다 큰 민달팽이와 무당거미, 다람쥐의 노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질문을 쏟아내며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인형 그림에 자연의 옷을 입혀주기 위해 나무와 하늘과 바위와 흙의 색감을 이리저리 탐색하고, 숲에서 발견한 박주가리 열매 속에서 흰 솜털을 가진 깃털 모양의 씨앗을 발견하여 하늘 높이 날려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행복해 보였다. 또한 숲에서 주워온 열매와 나뭇잎으로 개성 넘치는 모둠나무를 만들며 창의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4학년 유채민 학생은 “집 근처라 자주 등산만 했던 곳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비밀의 숲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검단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미경 교장은 “이번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검단산에 사는 식물과 동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보호하여 호연지기와 함께 생명을 소중히 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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