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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천문화원 의병묘소 벌초와 성역화 사업완료

 

(포탈뉴스) 제천문화원은 지난 11월 17일 애국지사묘소 성역화를 모두 완료하였다.


문화원은 매년 2기의 묘소 성역화와 20여기의 제천의병묘소를 벌초 관리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고 예우하고 있다.


금년에는 후손도 없고 비석도 없는 최대옥 애국지사와 이배인 의병묘소에 비석을 세우고 새 단장을 하였다.


최대옥(崔戴玉,1867~?)은 본명은 실기(實基) 청풍(淸風) 사람이다. 반일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목적으로 1907년 의병운동에 투신하여 동료 20여 명과 함께 화승총을 휴대하고 충북 제천군 근우면 부근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그는 의병활동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수단으로 같은 해 음력 8월 25일 같은 면 비치리에서 소1마리를 징발하는 등 군수품 보급에 주력하였다.


그러다가 붙잡혀 1910년 5월 9일 공주지방재판소 청주지부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공소하였으나, 6월 22일 고등법원에서 기각,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묘소는 청풍면 대류리에 안장되어 있다.


또한, 이배인(1873~1945)은 자는 학연(學濕, 호는 술헌(述軒)이다. 1873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서 출생했다.


습재 이소응의 아들로 1895년 춘천에서 부친과 창의했으며, 후에 제천의병에 참여하였다. 1907년 이강년 의병부대에 종군했다.


1915년 중국 관전현 방취구에서 의암 류인석 선생의 장례를 주관하였고,1927년 중국 요동의 관전(賞旬)에서 『성재집』을 다시 간행하는 일을 주관했으며 문집에는 『술헌유고』가 있다.


1945년 운명하여 묘소는 봉양 공전리 부친인 이소응의 묘 곁에 안장되었다.


현장에서 만난 이배인 애국지사 직손인 이인백 후손은 “사는 게 바빠 제대로 비석도 못 세우고 마음만 있었는데, 문화원에서 비문을 세워주시니 이제 조상을 뵈올 면목이 서고 다리를 뻗고 잘 수 있겠다.”며 비석을 어루만지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병사에 제천은 최초의창의지요, 최대의 피해지로 최후까지 항전한 역사의 한편에 기록된 지역으로 독립군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한 근거지다.


당시 글을 읽은 선비로 위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며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사실은 일찍이 세계 정신사에서도 보기 드문 일로, 제천의병은 의병투쟁의 큰 획을 그었던 역사적 현장이며 의병항쟁의 총본산인 셈이다.”며, 의병활동을 전개한 분들을 선양함은 당연한 일로 제천시와 문화원이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예우하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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