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김해시 다양한 노동자 복지시책 추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올해 대표 성과

 

(포탈뉴스) 김해시는 올해 1월 1일자로 공공근로팀을 노사협력팀으로 개편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노사 상생과 노동자 복지 증진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노동자 복지시책 가운데 전국 최초로 시도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대기업에서는 복지차원에서 자체 세탁시설을 갖추거나 외부업체를 통해 더러워진 노동자 작업복을 집에 가져가지 않고 세탁을 하지만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겐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기름때, 중금속 등 이물질로 오염된 작업복을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고 입거나 집에서 세탁하는 과정에서 일반 옷과 교차 오염돼 가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었다.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이런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자체, 노동계, 경영계, 민간단체 등이 힘을 합쳐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들어서게 했다. 경남도와 김해시가 설치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고 노동계에서 세탁물 운반차량을 기증했으며 경영계에서는 각종 물품 지원과 업체의 이용 참여를 독려했다.


세탁소는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을 맡아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얻었다.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위생이 특히 강조되고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해 주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노사민정 우수 협업사례로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복지 수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에 경남도, 사천시, 창원시, 진주시와 함께 기금 조성 지원에 참여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대-중소기업 간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할 경우 정부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자체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조성된 기금은 항공제조업체들의 열악한 복지환경과 근무환경 개선에 사용되며 이번 지자체 참여를 계기로 대-중소기업, 원-하청 간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의 경우 관내 4개 협력업체가 기금의 혜택을 받았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신설 유치도 주목할 만하다. 양산 고용노동지청과 함께 근로복지공단 양산지사에서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3개 권역의 업무를 맡고 있으나 정작 업무의 60% 이상이 김해지역에 집중돼 직원들의 원거리 출장이 잦고 김해시민들도 업무를 보기위해 양산지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김해시는 양산에 있는 고용노동지청과 근로복지공단을 김해시로 유치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꾸준히 김해지사 신설을 제안했으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모아 올해 7월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신설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로 인해 관내 2만9960개 사업장, 19만3674명의 노동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노동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입지 후보지 물색부터 주변 환경 정비, 대시민 홍보, 개소식까지 근로복지공단 측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유치를 바탕으로 김해고용노동지청 유치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원하는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처음 시행한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사업은 도자기, 공예, 농식품가공, 화훼장식의 4개 분야 모집 공고를 통해 총 9명의 후보자를 신청받았으며 명장 심사는 대한민국 명장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면접심사 등 엄격하게 진행됐다.


초대 명장으로 도자제작부문 강효용 명장, 금속공예부문 허건태 명장 2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지역 대표 기술인으로서 김해시 최고명장 증서와 인증패, 연구활동 장려금이 지급됐다. 시는 지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의 지역 우수 기술인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해시의 노동자 복지정책은 2021년 새해에도 이어진다. 대리운전기사 등 일정 거처 없이 외부에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은 더위‧추위‧비바람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런 이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익 향상을 위해 내년 상반기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다.


도내에서는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며 이동노동자가 많이 밀집하는 유흥가 근처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쉼터에는 남녀가 각각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시는 향후 휴게공간을 넘어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 근로자에게 직업상담 및 법률자문 등의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김해시]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의사집단행동’ 관련 2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방문 (포탈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지만 진행 방법이나 절차에서 사회적 합의 없이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된 데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다”며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타협해야 한다. 타협과 양보에 여지없이 이렇게 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면서 “그런 와중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역할을 해주시는 의료진에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경기도가 사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2월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특히 도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도내 9개 병원 등에 공중보건의 33명과 군의관 13명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2월 24일 경기도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