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울산 북구는 26일 오후 2시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오토밸리복지센터 3층에서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 접종센터 운영 절차 전 과정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안내요원, 접종대상자 등이 참여해 ▲백신의 이송 및 준비 ▲접종대상자 접수, 예진 및 접종, 관찰 ▲이상반응 발생 응급의료센터 이송 등 3개 파트로 구성해 진행됐다.
모의훈련 전 과정을 살펴보면 백신준비 구역에서 백신관리담당자가 백신을 조제 준비하고, 조제간호사가 백신을 희석하고 조제한다. 센터 입구에서는 진행요원이 접종 대상자를 확인한 후 체온 측정과 번호표를 배부하며 센터로 진입시킨다.
이어 접수·대기실에서는 원무팀이 접종대상자를 확인 후 예방접종 안내문과 예진표를 건네고 예진표 작성공간을 안내한다. 환자가 예진표를 작성하면 대기실 간호사가 예진표 작성여부를 확인하고 예진 대기실을 안내한다.
예진 대기실에서는 진행요원이 예진 번호표를 뽑도록 안내하고, 예진실에서는 예진의사가 환자로부터 예진표를 받은 후 이름을 확인한 후 체온을 측정하고, 환자의 질문에 답변 등을 한다. 이어 의사예진결과를 작성하고 서명한 후 15분 관찰자와 30분 관찰자를 구분해 알려주고 접종실로 안내한다.
접종실에서는 접종간호사가 예진표의 이름과 접종대상자의 이름 일치여부를 확인 후 접종하고 예방접종 예진표에 접종기록을 작성한다. 그리고 환자의 관찰시간에 적합한 관찰 구역을 안내한다.
전산등록팀에서는 예방접종 예진표를 스캔해 시스템에 등록하고 접종 정보를 입력하고, 진행요원은 환자를 관찰구역으로 안내하게 된다.
관찰실에서는 간호사가 환자 이상 여부를 관찰하고, 진행요원이 대상자의 퇴장시간 및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를 확인하고 퇴실을 안내한다.
관찰실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발생하면 관찰실 간호사가 환자를 확인한 후 응급상황을 전파하고 응급구조팀을 호출한다. 응급구조팀은 환자를 휠체어 또는 들것에 태워 응급처치실로 이동한다.
응급처치실에서는 응급구조팀이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의사가 진료를 시행한 후 처치하고 병원 이송을 지시한다. 응급구조팀은 지정된 응급의료센터에 연락하고 구급차를 준비해 환자를 이동시키고, 구조팀 간호사가 아나필락시스 기초조사서 문항을 작성한다.
이날 훈련은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평가위원들이 점검의견을 종합해 의견을 전달하고 질의응답 후 마무리됐다.
북구 예방접종센터는 4월 중 본격 운영된다. 북구는 예방접종에 앞서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 불편해소를 위해 통반별 책임자를 지정해 대상자를 찾아가 접종의사를 확인하고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아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일괄 등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센터 방문과 귀가 시 이동수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북구는 현재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코로나19 대응요원,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접종동의자의 97.6%인 1천309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종사자 및 입소자 6천4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접종센터에서 실시하고, 64∼74세 어르신은 5월부터 위탁의료기관 41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북구 관계자는 "우리 구 예방접종센터의 차질 없는 운영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