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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경상남도, 수경재배 파프리카 뿌리이상비대병 확산 방지 연구 추진

농업기술원, 원인과 경감기술 및 저항성 품종 개발 연구 추진

 

(포탈뉴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파프리카 뿌리이상비대병 경감기술 및 저항성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남지역 수경재배를 하는 파프리카, 토마토에서 뿌리이상비대병이 최초로 확인되었고, 원인균인 아그로박테리움(Agrobacterium)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분리, 동정하였다. 병원균 발생 경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지만 토경, 유묘, 양액, 점적기(드리퍼) 등에서 존재하는 것을 해외 논문에서 확인하였다.


수경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Crazy root’ 또는 ‘Hairy root’라고 불리며 확산하고 있는 뿌리이상비대병은 1993년 영국 내 수경재배 오이에서 최초로 발생했으며 이후 네덜란드, 벨기에, 러시아, 일본 등에서 발견되었다.


아그로박테리움(Agrobacterium) 세균에 의해 야기되며 병원성 기작은 Ri plasmid가 지닌 T-DNA가 식물 염색체에 삽입되어 식물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뿌리가 비대해진다.


비대한 뿌리로 인해 뿌리활착이 잘 되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영양생장 기간이 길어지고 생식생장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착화, 착과수를 감소시켜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


파프리카, 토마토 등 수경재배작물에서 뿌리이상비대증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농가에 큰 피해를 야기하지만 아직 국내에 뿌리이상비대병에 대한 약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나 살균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요오드(아이오딘, Iodine) 계열,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계열의 약제를 정량 펌프를 통해 양액에 배합하여 식물체에 공급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독제의 경우 쉽게 산화되고 식물 뿌리에도 손상을 주는 문제점이 있어 적절한 농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농업기술원 한인영 연구사는 “파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뿌리이상비대증에 대해 효과적인 약제 선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화학약제(항생제 등) 뿐만 아니라 뿌리이상비대증에 효과적인 길항균주를 선발 및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서 적용 가능한 방제방법을 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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