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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WK 라이벌 매치업 ①] 이민아 vs 장창, 공격은 우리의 발끝에서

 

(포탈뉴스) 26일 저녁 6시 인천남동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1 WK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리그 9연패를 노리는 인천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이 맞붙는다. 이 두 팀에는 각각 여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의 현재와 미래로 평가받는 두 선수가 있다. 어느덧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인천현대제철의 이민아와 서울시청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 장창이다.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현 여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민아는 2012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북한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2017 EAFF E-1 챔피언십을 거치며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민아는 3위의 성적을 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뛴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큰 대회 경험을 쌓았다. 어엿한 베테랑의 면모를 갖춘 이민아다.


2012년부터 인천현대제철에서 뛰기 시작한 이민아는 그 해 전 경기 출장하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른 그녀는 2013년부터 시작된 인천현대제철의 긴 우승 역사를 함께했다.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2018, 2019시즌에는 일본 고베아이낙에서 뛰었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다시 인천현대제철로 복귀했다.


지난해 이민아는 11경기에 출전해 2득점 3도움을 올리며 복귀시즌을 치렀다.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인천현대제철에 이민아가 있다면 서울시청에는 장창이 있다. 고려대 여자축구부의 창단멤버이기도 한 장창은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손화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와 함께 고려대 여자축구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장창은 2016년 6월 미얀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유일한 대학생 국가대표로 출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선 2차전이었던 몰디브전에서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2도움을 올리며 여자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장창은 이민아, 지소연, 조소현 등 좋은 미드필더 자원이 많은 여자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소집돼 언니들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화려했던 대학시절을 뒤로하고, 장창은 2019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2019, 2020시즌 동안 49경기 중 43경기에 출전하며 데뷔와 동시에 서울시청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시즌 장창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최전방 공격수 유영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창은 아직 자신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지난해까지는 수비적인 부분에 좀 더 치중해 생각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많이 해내지 못했다”고 말한 그는 “그간 실업에 와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는 공격포인트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며 공격적인 모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 탈압박, 슈팅 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만큼 주로 팀의 에이스이기도 하다. 각 팀의 에이스를 담당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민아와 장창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두 명 모두 신장이 160cm를 넘지 않는 왜소한 체격으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로부터 받는 강한 압박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공중볼 경합, 몸싸움보다는 기술적인 패스와 침투를 통한 공간 활용을 선호한다.


세밀한 플레이에 있어서는 차이점을 보인다. 이민아는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직접 득점을 자주 시도한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때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시도 자체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반면 장창은 본인이 직접 드리블해 전진하거나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기보다는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전진패스나 박스 부근 측면에서 올리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기회를 창출한다. 직접 슈팅을 통한 득점에도 많이 시도하는 이민아와는 달리 도전적인 패스로 득점을 돕는 어시스터의 느낌이 강하다.


리그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인천현대제철에는 국가대표 자원들이 많다. 국가대표 경험이 많은 이민아 또한 팀을 이끄는 리더 격의 선수다. 홍혜지, 김혜리, 임선주 등의 국가대표 수비자원이 많은 만큼 이민아는 수비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며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손화연, 강채림, 엘리를 필두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인천현대제철에서 이민아는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창의 소속팀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3승 4무 14패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20득점으로 득점력은 리그에서 최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서울시청의 입장에서 장창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인 역할 또한 많이 수행해야 했다.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한 득점력 향상이 절실한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를 터줄 장창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장창은 “올해는 선수 보강이 잘 이뤄졌기 때문에 수비에 치중하기보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엔 최소 9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운드 마다 3승씩은 올리려고 한다”며 지난 시즌 팀의 저조했던 성적을 의식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다.


WK리그 최강팀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장창은 “강팀을 처음부터 만난 것도 나쁘지 않다. 강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약점도 있다. 상대가 강하다는 것에 연연하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잘 펼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개막전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개막전 승리를 신고할지,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자 하는 서울시청이 인천의 허를 찌르는 승부를 펼칠 지 공격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에게 시선이 쏠린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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