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성산도서관은 ‘도서관갤러리’를 연중 운영하여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서관갤러리는 성산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무료 전시·관람 공간으로, 달마다 지역 예술 작가의 특색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6월 성산도서관 갤러리 1층에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초상화와 그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최영재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였으나 초상화 속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전시회’라는 이벤트를 가지고, 살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또 그들의 인생에 대해 공유한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최호재군’이다. 작가가 대학 시절부터 알던 친한 언니 아들의 초상화라고 한다. 언니가 주인공을 임신했을 때 작가의 나이와 지금 이 초상화 주인공의 나이를 오버랩하며 유쾌한 일상을 이야기로 담아냈다. 알지 못하는 주인공의 삶을 아주 잠깐 엿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너를 만나고, 너의 이야기를 듣고, 너를 생각하고 그리며, 너를 써 내려간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고 전시 이유를 밝혔다.
성산도서관 갤러리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전시 신청은 성산도서관 사서담당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