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삼가향교는 28일 삼가향교 명륜당에서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및 유림회원 50여 명을 초청하여 기로연 행사를 개최 했다.
이날 행사는 상읍례, 국민의례, 문묘향배, 유림강령 낭독, 전교인사 및 축사, 헌작례,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로연 주빈으로는 지역 원로인 90세의 4명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헌작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유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관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70세 이상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