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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 곳곳에 새겨진 전주정신 ‘꽃심’ 재조명

시, 26일 ‘장소로 본 전주정신 꽃심’ 주제로 제4회 전주정신 포럼 개최

 

(포탈뉴스) 전주 곳곳에 새겨진 전주정신 ‘꽃심’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탐구하는 장이 열렸다.


전주시는 26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장소로 본 전주정신 꽃심’을 주제로 제4회 전주정신 포럼을 열고, 전주시 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번 포럼은 전주정신 ‘꽃심’의 네 가지 구성요소인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을 각각의 주제로 삼아, 장소에 새겨진 전주정신 ‘꽃심’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는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와 유대수 사단법인 문화연구창 대표, 이동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이태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대동’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원도연 교수는 “궁극적으로 대동사회의 핵심은 공유, 공정, 신뢰, 협동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면서 “전주 남서문 밖 장터는 동학농민혁명군의 전주성 입성을 유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삶의 대동’이 구현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유대수 대표는 ‘풍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풍류는 멋, 즐거움, 예술과 자연의 음미와 교감 등 삶을 긍정적으로 가꾸고자 하는 낭만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면서 “전북예술회관 근동을 비롯해 남부시장 매곡교 밑, 싸전다리 밑, 경기전 모퉁이의 장기마당, 덕진공원 등이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올곧음’의 경우 이동희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저항과 변혁의 도시 전주는 올곧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임진왜란 때 관과 민이 힘을 합해 보존한 곳인 전주부성과 전라감영은 전주의 올곧음이 발현된 대표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창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태영 명예교수는 “전주 지역의 인쇄출판인들이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완판본을 만들어 판매·홍보한 것은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창신’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는 완판본문화관을 개설해 조선시대 전주의 완판본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 완판본의 문화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디지털화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곽병창 우석대학교 교수와 김기현 고전번역원 전주분원장, 김승종 토지학회장 등이 함께하는 토론도 이어졌으며, 이효걸 전 안동대학교 교수로부터 안동정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주정신 ‘꽃심’을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 시는 지난 4년간 이어온 포럼의 성과들을 자료로 엮어 대중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이 전주정신 ‘꽃심’의 역사·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가치에 대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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