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 푸젠성 취안저우시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미식 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신청을 공식화하고, 이를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창의성을 도시 발전의 전략 요소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도시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됐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도시는 공예 및 민속 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 아트, 음악 등 7개 창의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된 도시는 중국의 6개 도시를 포함해 총 10곳이다.
취안저우시는 올해 6월 음식의 긍정적인 역할을 부각하고 내수 확대, 산업 통합, 소비 촉진, 고용 증진, 주민 생활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2년의 준비 기간, 4년의 적용 단계, 6년에 걸친 창조를 목표로 미식 창의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취안저우시는 해양 수산 자원이 풍부하고 식음료 생산액이 1000억 위안을 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시 우롱차, 용천 식초 같은 지리적 표시(GI) 농수산물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수산물 도매, 조립식 식품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취안저우시는 푸젠성에서 가장 많은 10만 347개의 다양한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해외 교민 네트워크와 상공회의소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미식 문화를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이는 취안저우시를 미식 창의도시로 만들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자 차별화된 경쟁력이 된다.
취안저우시는 발대식에 22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미식 창의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전문적인 자문을 구했다.
또한 2027년까지 요식업 시장 규모를 확대해 사업체 수를 15만 개 이상으로 늘리고, 연 매출 1억 위안 이상의 선도적인 외식 기업 10개를 육성하며, 특색 있는 미식거리 20곳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요식업 발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특별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출처:PRnews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