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주시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민들과 함께 경작·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로 환원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체험농장 도란도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행복이 녹아내린 도시농업 수확 농산물 기부’라는 주제로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인 ‘전주함께라면’ 사업과 연계해 전달했다.
기부처는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과 전북종합사회복지관으로 복지관 내에 조성된 라면카페와 공유냉장고에 농산물을 배치해 ‘전주함께라면’ 이용자가 농산물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기부 품목은 토종쌀(누룽지찰, 귀도) 200kg과 대파, 무, 상추, 갓 등의 제철 농산물이다. 이와 관련, 수확된 농산물들은 도시농업 일자리 연계 사업단인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 도시농업컨설턴트 사업단의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을 관리하고 재배했다.
또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청년 도시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 사업단 학생들도 이번 기부에 동참하여,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직접 심고 가꾼 배추, 무, 쪽파 등을 수확해 전달했다.
기부 행사에 참여한 김민찬 학생(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 1학년)은 “도시농업 수업을 통해 농민들이 겪는 수고로움을 알 수 있었고, 우리들의 노력으로 키운 유기농 채소들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성윤재 학생(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 1학년)은 “도시농업 활동으로 키운 채소들을 수확해 어르신들에게 기부하는 기쁨을 알게 되어 다음 해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 활동이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소비하고 끝나는 게 아닌,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등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