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남원시 관광협의회는 제95회 춘향제 기간인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 일대에서 진행된 ‘월광포차’ 무대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월광포차’는 남원 고유의 야간 문화와 지역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인 공연과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구성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밤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여 팀의 지역 예술인 및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 예술인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95노래방’이라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95노래방’은 춘향제 제95회를 기념해 마련된 무대 참여 콘텐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참가비 1만 원은 전액 춘향장학재단에 기부될 예정으로, 축제의 즐거움과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월광포차 운영은 남원형 야간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남원시 관광협의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주말 총 5회에 걸쳐 월광포차 시즌2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 이재영, 최재훈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연도 예정돼 있어 남원만의 독창적이고 풍성한 공연 콘텐츠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외상가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특색 있는 야식이 준비되어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맛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태 위원장은 “월광포차는 남원의 문화자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남원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