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는 20일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녹조 발생에 대한 사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자 도내 주요 취수장 및 정수장의 운영 및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인 특별방제구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정수장과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했다.
먼저, 5월 중순 이후에는 낙동강 수온 상승 등으로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 대응 상황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관련한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민 국장은 창녕함안보 인근 선착장에서 간이 채수를 통해 낙동강 녹조 발생 상황을 확인한 후 유해남조류 확산 시 조류경보 발령 단계별 조치사항 이행 등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으며, 주요 오염원에 대한 사전 점검과 낙동강수계 지방하천 환경을 개선 강화하는 등 조류경보 발령 전부터 녹조 발생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조치를 당부했다.
다음으로 도내 주요 정수시설인 창원 칠서정수장을 방문하여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조류독소 및 맛·냄새물질 감시항목 검사 등 수질 모니터링 강화 운영 상황도 확인했으며, 칠서취수장에서는 녹조 발생 상황에 대비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수장 조류차단막 설치 상황 및 수면교란장치와 살수장치 가동 준비 상황도 점검하는 동시에 유해남조류 확산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관련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정수장에선 도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녹조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마이크로시스틴 검사를 환경부 법적기준보다 강화해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다음 일정으로 경남에 유일하게 특별방제구역(10개 읍·면·동 8,685.7ha)으로 지정된 밀양시 초동면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장(13ha)을 점검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산림소유자가 직접 시행하는 수종전환 방식을 선택하여 산주가 원목생산업자 등과 입목 매매계약을 체결(소득 발생)하고, 시는 방제비용(25천원/㎥)과 조림사업(소나무류 제외)을 지원하여 후계림 조성과 재선충병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녹조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은 지속적인 점검으로 방제품질을 향상시켜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