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거창군은 지난 20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소설가 공지영 작가를 초청,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154회 거창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금 여기 그리고 나 자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인생사를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문학 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공 작가는 1994년 세 권의 작품이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 총 900만 부 이상의 도서를 출간해 한국 문학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개인의 고통과 사적인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청년층 독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참석자가 “극심한 고통의 순간을 어떻게 마주하셨는지”를 묻자, 공 작가는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라며 “운동이나 공부처럼 고통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주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답해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아카데미는 군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에 힐링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강연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남은 상반기 거창아카데미 일정은 6월 17일 19시, 진태경 투자전문가의 ‘금융자산 현명하게 지키는 다섯 가지 팁'과 7월 22일 19시, 김성태 캘리그라피강사의 '붓으로 피어나는 다양한 캘리그라피의 세계’이다.
2025년 거창아카데미 상반기 강좌는 거창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