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글로벌 콘텐츠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장르와 국가를 넘나들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이다. 웹소설이 웹툰,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고, 캐릭터가 게임·굿즈·테마파크로 진화하는 ‘IP 유니버스’는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 고양특례시는 지난 26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2025 고양특례시 콘텐츠산업 커머스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관·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글로벌 IP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 조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콘텐츠 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고양시는 2,394개의 콘텐츠 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연간 약 1조 9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콘텐츠 산업 도시로 방송·영상·출판 분야는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869명의 예술인, EBS·JTBC 등 주요 방송사와 제작시설이 밀집한 방송영상밸리, 서울 상암과 20분 거리, 인천·김포공항과 30분 내에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 등 우수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또한 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2억 원을 투입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는 IP 기획·창작부터 사업화·유통까지 콘텐츠 전 주기를 지원하는 복합 거점으로, 고양시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또,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고양영상문화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통해 창작·제작·체험이 통합된 융복합 콘텐츠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으며, 약 8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지역 우수 IP의 글로벌 확장 지원 △AI·XR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유통·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양시를 IP 기반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이번 포럼이 고양시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IP 기반 융복합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