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안동시가 2025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에서 경상북도 시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대형산불이라는 재난을 겪은 안동시가 신속한 복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펼친 노력에 시민과 전국 각지의 기부자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한 결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상반기 안동시는 약 16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도내 10개 시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2위 지자체(약 2억 1천만 원)의 약 8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6월 기준, 안동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총 누적 모금액은 약 29억 7천만 원에 이른다.
특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는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5월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TF팀’을 구성하고, 전 공직자가 재난 복구 업무와 병행해 타 지역 기관 및 단체를 직접 방문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공감과 참여로 이어졌으며, 높은 모금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동시는 향후 ▲답례품 다양화 ▲고액 기부자 발굴 ▲기부자 예우 확대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기부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안동만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부 문화 확산을 함께 이끌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부 문화의 정착과 함께 지역 자립과 균형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 안동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산불피해 복구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