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브로콜리 ‘삼다그린’의 적극적인 홍보와 재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강화한다.
대부분 외국 종자가 재배되는 브로콜리는 오랫동안 동일한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어 기후변화, 병해충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22년 신품종 브로콜리 ‘삼다그린’을 개발했다. 해당 품종은 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2023년에는 도내 50개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시작으로 2024년 47ha까지 재배가 확대됐으며, 기존 수입산 대비 약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이 농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파종·육묘·정식·생육기·수확기에 걸쳐 생육단계별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품종홍보 및 재배기술 교육을 추진했다.
농가 교육에는 신품종에 관심 있는 브로콜리 재배농가, 농협 및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삼다그린’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브로콜리 품종 ‘삼다그린’ 특성 및 주요 재배기술 △최근 브로콜리 발생 주요 병해충 및 방제법 △ 브로콜리 재배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삼다그린’의 주요 생육 특성과 재배 시 유의사항, 적정 정식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농가들의 반응을 얻었다.
또한 ‘삼다그린’의 장단점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이 합리적인 품종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신뢰도 또한 높아졌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참석한 브로콜리 생산자연합회 한승용 간사(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는 “막연했던 품종 선택 기준이 이번 교육을 통해 명확해졌으며, 실제 농가에 적용 가능한 정보가 많아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순보 원예작물과장은 “삼다그린의 안정적 재배 확대를 위해 대농민 홍보와 현장 중심의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만생종에 이어 제주에 적합한 조생종 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