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제천시는 제천시재외동포지원센터 주최로 추진하는 '제천시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8월 9일 봉양읍 팔송리 다목적회관에서 ‘찾아가는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고려인 동포와 제천시민 등 봉사동아리 회원 30명이 함께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의 여름철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대형 이불과 세탁물을 직접 세탁·건조하며, 덥고 습한 날씨속에서도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다목적회관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인근 식당에서 준비한 자장면을 함께 나누었다. 땀을 식히며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 속에는 봉사의 뿌듯함과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묻어났고, 현장은 웃음과 정으로 가득 찼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고려인 동포분들과 제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6월 발대식과 7월 여름나기 캠페인에 이어 오늘 이불빨래 봉사까지, 꾸준한 실천과 따뜻한 마음이 제천의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나눔과 협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고려인 동포와 지역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철 센터장 또한 “극한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동아리는 지난 5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 발대식 및 화합한마당, 7월 폭염 대응 여름나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어울림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활동 등 매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은 현재 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자원봉사의 5개 분야 동아리로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