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누르제쌈 갤러리' 제공)
최근, 한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에 묘사된 이라크의 현실은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 이라크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취임 이후 민주주의의 정착과 안정된 정치환경으로 최근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K-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라크의 젊은 세대들의 분위기 정착으로 인해 이라크 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이며, 그로 인한 한국과 이라크 양국의 문화교류가 기대되는 상황에 있다.
인터뷰에 응해준 이라크의 화가 누르 제쌈은 K-콘텐츠만의 핵심은 정복의 서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본인을 사랑하는 동시에 타인의 다른 모습조차도 인정하는 상호 존중의 스토리가 기반이 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는 세계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극복의 서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이라크의 젊은 세대가 많이 보는 넷플릭스에 현실과 다른 본인의 국가 상황을 묘사한 것은 아쉽다며, 자칫 K-콘텐츠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