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는 최명숙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성구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고, 특히 폐기물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성구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년)에 따라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182만 톤 중 49만 톤(26.8%)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폐기물 부문에서는 12만 톤 중 3만8천 톤(32%)을 줄이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최근 5년간 수성구 폐기물 발생량 추이를 보면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연평균 1.3%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연평균 3.4%씩 증가했다.
이에 최 의원은 폐기물 발생 추세에 따른 향후 감축 계획과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와 더불어 최 의원은 수성구 폐기물 부문의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545톤으로 전체 배출량(12만 톤)의 0.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감축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개소한 다회용기 세척센터와 관련하여 사업성과와 사업영역 확대 계획을 질의하고, 친환경 소비확산과 자원재활용 로드맵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부산 금정구 ‘우리동네 ESG센터’사례를 언급하며,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교육, 친환경 제품 제작을 결합한 주민 참여형 모델을 수성구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자원순환 거점 공간을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수성구가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모범 자치구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추정치보다 줄어들고 있다”며, “생활폐기물 선별기술을 강화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교육을 확대해 주민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답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수성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