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영제, 함안1, 국민의힘)는 10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 경남에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인구·교육·농업·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소멸 대응 특위 위원을 비롯해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함안군 관계자와 주민 자치위원, 이통장 등 지역 현안에 관심이 있는 도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석욱희 함안 부군수의 환영사와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정쌍학 지역소멸 대응 특위 부위원장이 특별위원회 활동과 주민 토론회 전반에 대해 모두발언을 했다.
이어서, 조영제 지역소멸 대응 특위 위원장(이하 ‘위원장’)이 ‘지역소멸 현황 및 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단기적 지원 중심의 정책과 소극적인 행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교육-주거라는 3개 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역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가 열린 함안군의 실태와 잠재력을 자세히 분석한 지역소멸 극복 방안을 제시했는데, 가야읍에 청년 및 신혼부부 특화 주거단지 조성, 역사‧문화 관광 벨트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폐교위기 학교의 특성화 학교 전환 등으로 인구 유입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조영제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인구‧경제, 농업, 교육, 정주 여건 등 4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역소멸 위기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문을 발표했다.
먼저 안수진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은 기업 유치 인센티브 제공과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향식 정책과 정부‧지자체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청년·후계 농업인 양성과 스마트농업 확대를 통한 농업혁신, 귀농‧귀촌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 인구 유입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이 곧 지역소멸 극복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강만조 경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폐교 증가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와 폐교 시설 활용 등 교육청의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교육이 지역 활력 회복의 핵심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권욱 지방분권경남연대 공동대표는 정주 여건 혁신과 주민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읍면동 단위의 주민단체가 체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영제 위원장은 “지역소멸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이 경상남도의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남도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가 도민과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