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수익 구조 고도화를 통해 매출 수익 1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11일 400만 번째 관람객은 프랑스에서 방문한 외국인 다니엘 씨와 딸 안나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정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니엘 씨(65세)는 “한국여행을 준비하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마트 광집사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을 보고 방문을 결정했다”며 “넓은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마다 풍경이 바뀐다고 들었는데, 내년 봄에도 ‘France Garden’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관람객 400만 명 돌파와 매출 100억 원 달성은 정원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축제·공연·전시·음식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이끌며, 순천 경제를 견인하는 문화·관광 자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정원, 도시의 수익을 만드는 산업으로 성장
순천만국가정원의 브랜드를 활용한 입장 수입,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매출 수익 100억 원을 달성하며, 정원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수익형 정원 모델’을 기반으로 확산되는 ‘가든노믹스(순천 정원경제)’는 숙박·식음·교통·문화예술·도심상권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텍의 르무통 외 10개 기업,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가한 AI 기업 5개사, 우수 웰니스관광지 프로그램 운영 기업이 국가정원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B2B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생활 속 문화 자원과 치유 공간, 정원이 삶을 치유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치는 단순한 수익 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과 관광객은 경관 감상뿐 아니라 산책, 휴식, 체험, 공연, 축제를 통해 정원을 유희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문화거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원은 도시의 품격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이자, 금액과 숫자로는 환산할 수 없는 행복과 심리적 치유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 올겨울, 순천만국가정원은 ‘산타도 쉬어가는 산타가든’으로 변신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 ‘산타가든’을 선보인다.
11월 말부터 호수정원, 낙우송길, 두다하우스, 시크릿어드벤처, 미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조명과 오브제를 설치해 정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기존 일부 포토존 중심 연출과 달리 올해는 정원 전역을 하나의 겨울동화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자연 속 숲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조명, 트리, 음악을 더해 도심과는 다른 ‘자연 기반 크리스마스 정원’을 연출한다.
◇ 세계가 찾는 새로운 정원 문화 허브로 도약
순천만국가정원은 12개국을 테마로 구성한 세계정원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경관 감상에서 벗어나, 국가별 문화와 상징을 담아낸 ‘문화 체험형 정원’으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10월에는 프랑스정원에서 ‘가든 투 테이블(Garden to Table)’ 프로그램을 운영해 프랑스 식문화를 정원 체험과 연계했으며, 멕시코정원에서는 ‘망자의 날’을 구현해 현지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정원을 국제적 복합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올해 400만 번째 관람객이 프랑스 국적의 외국인이었다는 사실은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정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이 만들어내는 문화·경제적 효과가 대한민국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관람객 500만 명 유치, 매출 150억 원 달성, 계절별 특화 콘텐츠 확대, 치유 프로그램·문화행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에는 산타가든을 통해 겨울 정원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행복과 치유의 가치를 넓혀가며, 문화와 생태,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글로벌 정원도시’의 대표 거점으로 정원경제가 지역을 살리고 도시를 새롭게 성장시키는 화수분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순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