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 개최

  • 등록 2024.11.25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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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 취임연주회

 

(포탈뉴스통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0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가 12월 7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홍영상 소년소녀합창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난 4월에 위촉된 이후, 5월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첫 공식 취임 무대이다.

 

홍영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음악교육대학원과 University of Santo Tomas에서 합창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 지휘자는 대구 오페라유스콰이어와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로서 다양한 무대를 이끌며 뛰어난 지휘 역량과 열정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취임 연주회에서 홍영상 지휘자와 소년소녀합창단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4개의 무대에 걸쳐 선보이며, 독창적이고 풍부한 음악적 해석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청중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Opening 출발

새로운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설렘과 새로운 여정을 향한 다짐의 의미를 담아 김동률의 ‘출발’로 취임 연주회의 문을 연다.

 

○ 감사, 희망, 그리고 평화

첫 번째 무대는 윤학준의‘감사해’로, 삶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따뜻한 음악으로 전한다.

 

이어지는 곡‘Daar kom die Alabama’는 19세기 중반 케이프타운을 방문했던 미국 군함 Alabama호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남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축제와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첫 무대의 마지막 순서인 손민혜의‘평화의 춤’은 음악과 안무를 통해 화합과 조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어린이의 순수한 목소리로 사계절을 노래하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노래에 담아 전한다. 서정적인 가사로 추운 겨울을 묵묵히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의 모습을 그린 ‘겨울나무’로 문을 연다.

 

이어 봄이 오는 설렘과 기쁨이 담긴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봄이 오는 길’, 천상병 시인의 시에 이현철 작곡의‘들국화’, 이현도의 곡‘여름 안에서’를 최지민의 편곡으로 들을 수 있다.

 

합창의 따뜻한 음색과 실내악의 정교함, 드럼과 베이스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어우러져 사계절의 변화와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음악을 통한 섬김과 나눔, 아너스 합창단

이어지는 특별무대는 음악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아너스합창단’이 맡는다.

 

‘아너스합창단’은 2006년 창단된 이래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소화하며, 2016년 대구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루며 입지를 다져온 단체이다. 이들은 조혜영의 ‘나비에게’, 윤학준의 ‘나 하나 꽃 피어’, 김준범 편곡의 ‘고향의 봄’을 들려준다.

 

○ ‘함께’의 의미를 노래에 담아

이번 연주회 타이틀인‘우리가 노래하는 이유’로 시작하는 세 번째 무대에서는 노래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노래가 단순한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의미를 전한다.

 

이호준의 곡 ‘친구야’에서는 친구들의 존재로 세상이 더 밝고 아름답게 느껴짐을 노래하며, 서로의 존재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음을 전한다.

 

우효원 곡‘민들레의 꿈’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따라 여행을 하듯 꿈을 쫓아가며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갈 때, 그 길이 더욱 아름답고 의미 있음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 일상의 담담한 아름다움을 함께 노래하다

마지막 무대의 첫 순서는 삶의 순간들을 담담히 노래하는 곡‘살다보면’이 밝히며, 단원의 섬세한 독무와 노래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어 이무진의‘신호등’을 한태호의 편곡으로 들을 수 있으며, 연주회의 끝을 알리는 곡‘Sing Along’을 통해 단원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열정적인 안무와 감동적인 합창이 더해져 음악이 주는 기쁨과 힘을 느껴볼 수 있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이번 연주회로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이유를 되새기며, 서로의 존재가 세상을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각자의 여정 속에서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취임연주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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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미영 기자 pmy6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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