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돈암서원은 논산시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지난 19일 선현을 기리는 전통 제례의식인 춘향을 열었다.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 12)에 사계 김장생의 학문적 기반을 근거로 그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후 1660년(현종 1)에 ‘돈암(遯巖)’으로 사액을 받았고 김집, 송준길, 송시열을 추가로 배향하여 총 4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특히 2019년 7월 돈암서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요한 서원이다.
돈암서원 ‘춘향’은 매년 봄마다 사계 김장생 선생을 비롯한 선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작년 9월,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형유산학과 학생들이 제집사 역할을 맡아 제례를 진행했다. 젊은 세대가 전통 의례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은 문화유산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돈암서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함께 춘향을 봉행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앞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논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