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라남도 나주시는 식목일을 앞두고 마련한 ‘제9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지난 29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임업후계자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봉감, 살구, 자두 등 유실수 3000본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됐다.
나무는 선착순으로 1인당 3그루씩 제공됐으며 가정 내 조경과 텃밭 조성에 적합한 품종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나무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으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21회 영산강사랑 한마음 걷기대회와 연계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덕담을 나누고 나무를 배부하는 봉사자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 시민은 “호수공원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나무까지 받으니 봄이 더욱 실감난다”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을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직접 나서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수칙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후 오후에는 나주와 순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한 합동 교류공연이 열리며 봄의 정취를 더했다. 맑고 고운 화음이 빛가람호수공원에 울려 퍼지며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무를 심는 일은 미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이라며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도 시작되기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