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제81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총회(4월 21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김 조정관은 금번 태국 방문 계기에 시리락 니욤(Sirilak Niyom) 태국 외교부 경제 담당 차관보를 4월 22일 면담하고, 한-태국간 경제협력 증진 및 지역‧국제무대 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김 조정관은 “아태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정책”을 주제로 열린 에스캅 총회 각료급 세션(4.21)에서 국별 대표발언을 실시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AI 등 첨단 기술 발전,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이 아태지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막는 도전요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 모범사례(탄소중립 기본계획, 기후대응기금 마련 등)를 소개했다.
아울러, 아태지역의 포용적인 발전에 에스캅과 같은 역내 협력체의 역할이 긴요함을 언급하고, 우리 정부가 2007년 이래 에스캅에 대한 최대 공여국으로서 정보통신, 환경 분야 등을 중점으로 협력 중임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제시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와 정상회의의 핵심성과로 추진 중인 ‘AI 협력’과 ‘인구구조 공동대응’이 에스캅의 관심사와 일맥상통함을 소개하고,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김 조정관은 4.22.(화) 시리락 태국 외교부 경제 담당 차관보와의 면담시, 양국간 경협 증진을 위해 통관 문제 등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협조를 요청하고, 한-태국 경제동반자 협정(EPA)이 금년 중 타결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김 조정관은 △우리 기업의 태국 전기차 시장 진출, △가상은행, △태국내 산업단지 개발, △문화‧관광 협력 등 다양한 실질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태국측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시리락 태국 차관보는 김 조정관이 제기한 사항들을 적극 챙겨보겠다고 했다.
양측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태국이 상호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미측과 협의시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해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제81차 에스캅 총회 참석 및 태국과의 양자 경제협의는 갈수록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국제 경제 환경 하에서 아태지역의 균형잡힌 공동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우리 외교부는 역내 공동발전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 및 협력 계획을 지속 홍보함으로써 아태지역 협력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