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광주 14개 학교에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구축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 참여한 결과, 365-스터디룸 2개 권역 1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육부가 학습 여건이 열악한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다. 광주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교육 틀 안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조성한 ‘365-스터디룸’과 유사한 방식이다.
특히 학교 안팎에 자기주도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학생별 학습 상황을 관리·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EBS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습 설계, 대학생 화상튜터링 학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 시교육청은 학생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는 42개 고등학교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참여했다. 6개 권역 학교는 1개 거점센터(거점학교)와 6개 협력센터(협력학교)로 구성했다.
이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광주경신여고 권역’, ‘광주동신여고 권역’ 등 2개의 클러스터형 자기주도학습센터가 선정됐다.
광주경신여고 권역은 광덕고, 광주여고, 광주제일고,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상일여고가 참여한다.
광주동신여고 권역은 동신고, 석산고, 수피아여고, 살레시오여고, 조대부고, 조대여고가 함께한다.
시교육청은 이들 권역 학교에 설치된 ‘365-스터디룸’의 1인실, 다인실, 세미나실 등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습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들이 화상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의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과 교사들이 학습코디네이터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광주형 자기주도학습센터’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시교육청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365-스터디룸’의 전국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에 선정된 2개 권역을 학생들을 위해 우수 모델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광주형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안정적으로 진학지도와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광역시권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대구 1개, 인천 3개, 울산 2개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