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국제태양광동맹(International Solar Alliance (ISA))이 주최하며 9월 5-6일에 열리는 국제태양광축제2024(International Solar Festival 2024)에서 인터넷으로 연설했다. 119개의 회원국과 서명국을 갖고 있는 ISA는 전 세계 태양 에너지 채택의 촉진을 위해 노력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디 총리는 "전 세계는 재생 에너지 투자의 불균형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면서 "태양광 제조와 기술은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민주화되어야 한다. 인도는 ISA 공동 섭립국으로서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해 전 세계와 협력할 의지를 갖고 있다. ISA는 전 세계 정책과 행동을 통해 태양이 구동하는 미래로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장관이자 ISA 총회 의장인 스리 프랄하드 조시(Shri Pralhad Joshi)는 개막 연설에서 "인도는 전 세계, 특히 글로벌 사우스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발전시키면서 성공적인 청정 에너지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 축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도의 의지를 반영하며 정부, 청소년, 지역사회 그리고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을 향해 함께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ISA 사무총장 아제이 마투르(Ajay Mathur) 박사는 전 세계 태양광 에너지의 성장을 가속하는 ISA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임무는 태양광을 번영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의 토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태양광의 성장은 경제 활성화와 전 세계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는 여전히 몇몇 국가에 집중되어 있기에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ISA는 본 축제의 일환으로 아프리카50(Africa50)과 단독 협의를 시작하여 ISA가 제안한 아프리카태양광시설(Africa Solar Facility(ASF))의 잠재적 투자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ASF는 아프리카 전역의 분산형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 유치를 위해 설립된 2억 달러 규모의 기구이다. 이 기구의 목표는 비용 효율적인 맞춤형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작은 규모와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해 태양광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태양광 소외 지역에 있는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다.
체링 톱게이(Tshering Tobgay) 부탄 총리는 규제 지원과 역량 강화를 통해 농촌 지역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을 지원한 ISA에 찬사를 보냈다. 프라빈드 주그노트(Pravind Jugnauth) 모리셔스 총리는 2030년까지 30%의 태양광 에너지를 달성하기 위한 ISA의 역할을 부각하며 이는 모리셔스와 같이 기후에 취약한 개발도상의 작은 도서 국가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SA 부총재 및 부의장 외에 ISA 공동 총재국인 프랑스를 대표하여 뉴델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데미앙 시에드(Damien SYED) 부대사도 연설에 나섰다.
국제태양광축제2024는 태양광이 구동하는 포용적인 미래를 향한 전 세계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각국 정상, 외교관,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리더, 청소년, 전문가들이 모인 이 축제는 태양광 에너지가 소외 지역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협력과 혁신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