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특이유전자’로 신속하게 진단한다.

  • 등록 2025.01.21 11:52:31
  • 조회수 46
크게보기

수출 팽이버섯에 적용,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

 

(포탈뉴스통신) 농촌진흥청은 대표적인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를 신속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가 공유하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테리아에만 있는 특이유전자를 찾아 이 유전자와만 반응하는 진단용 물질(유전자 탐침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검출 기술을 적용하면, 평소 2~3일 걸리던 리스테리아 진단 시간이 1.5시간으로 줄어든다. 정확도는 90% 이하에서 100%까지 높아진다.

 

이 기술은 리스테리아 균의 종을 가려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균 배양과 유전자 추출을 위한 시료 전처리 과정 없이 균의 마릿수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전문 개발업체에 기술이전 해 올해 하반기 진단도구(키트)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버섯 수출 농가, 일반 식품업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2020년 이후 수출 팽이버섯에서 식중독 세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통관이 거부되는 사례가 있었다.

 

리스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아 식별이 어렵다. 또한, 버섯 등 신선 농산물은 살균, 소독하면 색이 변하는 등 상품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식중독 세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오염원 자체를 차단하기 위한 미생물 신속 정밀 진단기술이 꼭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IF 3.8)에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정수경 과장은 “미생물 신속 정밀 진단기술은 농산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기술이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팽이버섯 등 수출 농산물과 식품업체의 식품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농촌진흥청]

서동훈 기자 dhsnews94@daum.net
Copyright portalnewsnetworks.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포탈뉴스통신(포탈네트웍스) 등록번호 문화 나 00048 등록일 2024.7.9 제호 포탈뉴스(포탈네트웍스) 등록번호 서울,아 04860 등록일 2017.12.04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12 갤러리아팰리스오피스텔 A동 715호, 1335호 발행인:최태문 | 편집인: 박미영 | 고충처리인 : 박미영 | Tel :02-516-0030,010-4817-1560 / Fax : 0504-082-1560 기사제보 : news4u@portalnewsnetworks.co,kr e-mail : news4u@portalnewsnetworks.co.kr Copyright portalnewsnetwork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