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울산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미)은 23일 관내 초·중학교 91교를 대상으로 한‘초·중등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초·중등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방안은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울산광역시교육청의 기초학력보장 사업에 발맞추어, 학습부진 요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전문검사 및 치료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초3~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찾아가는 학습클리닉’을 한글교육 학습클리닉과 기초학력 학습클리닉으로 세분화하고, 대상을 초1~초2 학생들까지 포함하여 확대 실시한다.
특히 초1~초2 한글 미해득 학생들을 위한 한글교육 학습클리닉은 모든 학습의 기본인 한글을 초등 저학년 적기에 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학습 부진 조기 예방을 목표로 올해 처음 마련되었다.
기초학력 학습클리닉은 읽기·쓰기·셈하기 지도 및 교과학습지도에 중점을 두고 학습지도뿐 아니라 심리상담 및 학부모 상담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난독 및 학습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 지원을 확대한다. 난독학생 전문검사와 치료뿐 아니라 난독 이외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습상담 및 심리상담 치료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 및 연구 활동도 강화한다. 초·중등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교원 연수를 4월에 각각 실시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체계적 관리와 학습결손 영역 진단 및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5월에는 난독증 진단과 치료로 유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대해 ‘난독과 난산이 의심되는 학생 어떻게 도와줄까?’란 주제로 교원 실습형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기초학력 지도 경험이 많은 초등 교사들로 구성된 ‘강남 기초학력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운영한다. 초등 1~2학년 진단 활동 자료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지도 현장 적용 사례집과 도움 자료를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수미 교육장은 “기초학력보장은 자존감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으로 이어져 학생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 명의 학생도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미달 학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