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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은 멈췄어도, 과일의 고장에 찾아온 봄의 전령

 

(포탈뉴스) 코로나19로 일상은 멈췄지만, 과일의 고장 영동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지역의 주요 특산물이자 영동 과수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복숭아는, 지역 곳곳의 시설하우스에서 분홍빛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 농가에서도 현재 복사꽃이 만개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가온을 시작하여, 2월 중순부터 붉은색 꽃송이를 터트리기 시작해 현재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경에 피지만 이 곳의 시간은 2개월여가 빠르게 흘러간다.


아직은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이 곳은 한해 농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정기 씨는 개화기인 요즘 수정율을 높여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하여 수정용 뒤엉벌 20통을 하우스 내에 방사하고, 복숭아 꽃가루를 직접 인공수분 하는 등 탐스러운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는 추운 날씨로 인하여 난방비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 받은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시설’ 활용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유용미생물을 시비함으로써 복숭아 꽃눈이 충실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농작업에 바쁜 와중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비대면 복숭아 영농교육에 참여 하는 등 꾸준히 복숭아 재배기술을 익혀 고품질 복숭아 재배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농가의 열정과 군의 체계적 지원이 조화돼 명품 복숭아 생산 기반이 확고해지고 있다.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적고 과피의 착색이 좋지만, 이 곳의 복숭아는 과일의 고장만이 가진 풍부한 일조량, 영양분 가득한 토양, 깨끗한 물 등의 혜택이 더해져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고 맛좋은 복숭아로 인정받고 있어 시설하우스 8,000㎡에서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말 알솎기 작업을 하고, 5월 중순에는 수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복숭아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2개월 빠른 5월 중순 경이면 소비자들에게 맛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품질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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