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 디바인플라워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디바인플라워는 국산 꽃 위주가 아닌 다양한 수입 꽃들과 함께 혼합하여 계절에 맞는 자연스러운 꽃다발, 꽃바구니, 반려 식물 등을 판매하며 플라워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작은 꽃 가게입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우리 동네에 없는 다양한 꽃 종류를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퇴근길에 들려서 구매한 한두 송이 꽃으로 집에서 느껴보는 소소한 행복들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꽃의 신선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 2~3회 꽃 시장을 다니면서 받으시는 분께서 최대한 싱싱한 꽃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한두 송이 꽃이라도 꼭 물주머니를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Q 디바인플라워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자연 그대로를 담은 꽃다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흔히 동네에서 자주 보는 꽃들과 식물이 아닌 예쁜 정원에서 볼 수 있었던 꽃들로 계절을 담아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프러포즈나 행사 꽃다발도 제작해 드리지만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선물할 수 있는 꽃다발, 퇴근길에 들려서 소소하게 화병에 장식해 놓을 수 있는 꽃들을 사러 오시기에 좋은 꽃집입니다.
또한, 저희 꽃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꽃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꽃에 무리가 가고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꽃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에 맞는 맞춤형 꽃다발을 픽업 시간에 맞춰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고객님과 얘기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때 디바인플라워의 꽃을 많이 좋아하셨다며 봉안당에 가실 때마다 꼭 들려서 저희 꽃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님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아팠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몇 날 며칠을 디바인플라워에 들려서 꽃 화분을 구경하시는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 고객님이셨는데, 큰 수레를 끌고 오셔서 대형 꽃 화분을 구매해 주셨습니다. 수레를 끌고 가시는 그 뒷모습이 정말 따뜻해서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고객님입니다. 꽃집을 운영하면서 기쁠 때, 슬플 때와 같이 꽃이 쓰이는 용도가 각기 다르지만, 그 꽃으로 행복을 느끼고 때로는 위로가 되는 걸 보면서 정말 꽃집을 운영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예쁘고 다양한 꽃들을 동네 사람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차린 만큼, 트랜디하고 계절에 맞는 꽃들을 사입하여 꽃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다양한 꽃 수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꽃다발, 꽃바구니 같은 국한된 것들이 아닌 꽃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클래스들을 만들어 꽃을 좀 더 가깝게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모든 플로리스트들이 꽃의 신선도를 위해 정말 부지런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꽃들을 기쁠 때, 슬플 때 고객님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포장해 주는 일들이 너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꽃은 자연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활짝 핀 꽃이 예쁘지만, 꽃에 있는 작은 상처들 그리고 꽃이 시드는 모습까지도 사랑해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작은 사치로 큰 기쁨을 주는 꽃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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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