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 플로렌스케어 인터뷰
Q 플로렌스케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아기를 받을 수 있는 간호사인 조산사입니다. 저는 현재 관공서 등에서 임산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기관과 보건복지부 등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제공 기관인 플로렌스 케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산사가 운영하는 업체로서 정확한 이론과 풍부한 산모 신생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첫 아기 낳고 두 달이었습니다. 산후우울증이 심해져서 공황장애까지 왔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30킬로 가까이 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외국에서 출산하여 아무런 산후조리 관리를 받지 못했던 영향도 컸습니다. 그 후로 산후조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후에 카이로프랙틱, 경혈, 경락 마사지를 배우면서 국제모유 수유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 산부인과 외래, 분만실에서 근무할 때에는 요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병원에서 산전 교육, 산전 요가 수업을 제가 진행하기도 했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간호사분이 10년 동안 운영하던 산후도우미 업체를 양도하고 싶어 하셨고, 산후 관리 서비스 표준 지침서를 보니 모두 제가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누구보다 관리사 교육을 잘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인수인계를 받아서 운영한 지 5년이 됐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산후 관리사님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사인 산후도우미 선생님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육아법대로 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기에, 간호를 바탕으로 한 신생아 관리법, 산모 관리법 등을 제대로 교육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 진지하게 배우는 과정 없이 기술만 가르치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 때문에 그것만큼 위험한 서비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산후 도우미가 제공하는 표준 지침서에 있는 모든 서비스들의 이론적인 부분을 자세히 짚어서 설명합니다. 잘못된 서비스 방법과 응급 시 대처법을 확실하게 알려드려야 위험한 상황에 대한 인지가 있어 응급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플로렌스케어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관리사님 교육이 확실하다는 겁니다. 강사를 초청해서 산후 관리의 한 부분만 배우는 것이 아닌 대표인 제가 모성간호학 전공자이고, 산후조리와 관련된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전문가이기에 대표가 상시 관리사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빠르기도 합니다. 2020년 대구가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았을 때, 보건소에서도 감염관리에 대해 지시가 내려오지 않은 초기에도 저희는 내부 자체적으로 감염관리지침을 만들었고, 관리사님들에게도 교육 후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금까지도 관리사님이 방문한 산모님 댁에 코로나가 전파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산모님이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기 전 전화상담을 할 때, 산부인과 모든 분야에서 근무해 본 대표가 산모님과 아기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사님에게 설명하고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산모님이 원하시는 경우 대표가 직접 가정방문을 하여 산모님에게 1시간 정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모유 수유, 산후 마사지, 산후체조, 아기 마사지 등 산모님이 원하시는 내용으로 어떤 것이든 상담 및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산모님의 궁금하신 질문에 대답해 드리고, 산후 스트레스가 있다면 경험자로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드리며 산후체조를 하면서 산모님의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때 남편분이 계시면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산후 마사지를 알려드리기도 합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아이 세 명을 키우며 공부하고 업체를 운영하면서 강의하러 다니는 것이 시간상 늘 빠듯하지만, 행복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산전교육을 받아서 예비부모가 출산을 함께 계획적으로 잘 준비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기를 낳아서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보내는 가정을 지켜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 가정에 놀러 가듯 방문해서 산모님께 출산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칭찬해 드리며 남편분이 아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산후 마사지를 알려주고 산후체조와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해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주최하는 명강사 공모전에 도전했는데 최우수상을 받았었고, 그때 스스로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저는 산모와 신생아 관리에 대해 잘 아는 대표가 운영하는 산후도우미 지점을 전국에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점을 모집할 때 바우쳐 서비스 업체 운영 방법에 대해서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지점장을 산모와 신생아 관리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여 "플로렌스케어 업체의 대표들은 교육을 너무 잘한다", "서비스 관리를 너무 잘한다"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홍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단기간에 업체를 키우는 것이 아닌 서비스의 질적인 면을 중시하고, 업체가 관리사님과 한마음으로 서비스 제공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플로렌스케어 서비스가 곧 한국의 산후 서비스 관리의 표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겠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제가 얼마 전에 태교 음악회의 특강을 하면서 말했던 내용입니다. 저는 저출산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한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와 연결된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출산과 육아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가족 외에 제일 오래 접촉하는 사람이 산후 관리사(산후 도우미)입니다. 아이가 새로운 손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의 편안함이 가족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산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은 그 자체로도 반짝이지만 지구 대기권에서 빛을 비춰줄 때 더 반짝입니다. 밤하늘의 별 보다 더 반짝이는 우리 아이들이 더 반짝일 수 있도록 우리가 빛을 비춰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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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