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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미국 청소년들, “K-급식이 제일 기억나요”

K-급식·한지공예·템플스테이 등 체험하며 지역 학생들과 교류

 

(포탈뉴스통신) “한국 학생들과 처음으로 급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북을 찾은 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2박 3일간 전북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통문화 체험,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K-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미국 청소년 대사 전북 탐방 프로그램'을 전주, 군산, 고창 일대에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내 3개 주(뉴욕, 로스앤젤레스, 몬타나)에서 선발된 24명의 청소년 대사를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북의 지역문화와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 전주에서는 한지 공예와 비빔밥 만들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식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한옥마을과 경기전 투어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건축미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군산에서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 학생 간 교류 활동은 물론, K-급식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러운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뉴욕에서 온 틸튼 라일라(Tilton Layla, 17)는 “미국에서는 보통 각자 도시락을 싸 오거나 메뉴를 골라서 혼자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같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분위기가 신선하게 느껴졌어요”라며, “처음엔 식판에 받는 방식이 조금 낯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앉아 이야기 나누며 먹는 그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한국 학교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 고창에서는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정신문화도 경험했다. 전통 사찰에서의 명상과 스님과의 차담, 사찰음식 체험은 미국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울림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의 린다 토바쉬(Linda Tobash) 상임고문은 “매년 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전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과 한국 청소년 간의 우정과 상호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6·25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한미 양국의 우호 협력을 위해 1957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이번 탐방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프로젝트 브릿지(Project Bridge)’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간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수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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