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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시 드림스타트, 17년간 9천여 아동의 성장 동반자

9명 사례관리사의 안정된 조직력과 오랜 경험...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

 

(포탈뉴스통신) 17년간 취약계층 아동 9천여명의 삶을 바꿔온 청주시 드림스타트 사업이 아동 성장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부터 12세까지의 법정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지원 등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으로, 청주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드림스타트의 중심에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있다. 청주시 아동복지과에는 간호, 사회복지, 보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 9명이 공무직으로 근무 중이다.

 

사례관리사들의 근속 기간은 최소 8년에서 최대 17년에 이른다. 이들의 안정된 조직력과 현장 노하우는 청주시가 전국 드림스타트 사업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반이 됐다.

 

사례관리사들은 대상 가정을 월 2회 주기적으로 방문해 아동과 가족의 욕구 파악 및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며 복지기관, 보육시설, 학교 등과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금까지 총 5천882가정, 9천457명의 아동을 사례관리했다.

 

이들의 헌신은 수상 실적으로도 나타난다. 사례관리사 9명 중 7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5명은 청주시 친절공무직 표창을 총 7회에 걸쳐 수상했다.

 

아동과 보호자들의 감사 편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드림스타트 선생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 ‘드림스타트 000선생님 칭찬합니다’, ‘희망을 선물해 주는 드림스타트’ 등 진심이 담긴 편지들은 사례관리사들에게 큰 보람을 선사했다.

 

성장스토리도 감동을 더한다. 유년기 드림스타트의 지원을 받으며 자란 한 아동은 현재 미국에서 골프선수로 활약 중이며, 또 다른 아동은 카이스트에 진학해 과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은 “그때 선생님께서 저희 엄마와 가족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장차 성공해서 저도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청주시 사례관리사들은 현장 기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실천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서도 사례관리사의 역할과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현재도 9명의 사례관리사는 드림스타트팀의 일원으로 청주시 전역을 누빈다.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보육기관, 초등학교 등에서 의뢰된 사례를 바탕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총 5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미 청주시 아동복지과장은 “주변에 복지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있다면 청주시 드림스타트로 연락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직접 찾아가 아동의 발달과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사례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통합적·전문적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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