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사천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과 도로 안전을 위해 살수차를 조기 운영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폭염 대응에 나섰다.
시는 8일, 10일 양일간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오전 10시 저녁 7시까지 하루 9시간 동안 지역 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물을 뿌리는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살수차 운영은 시도 1호선 및 국도 77호선 구간 등 총 67km의 주요 간선도로 대상으로 진행하며, 동부서부중부 지역에 하루 3대의 16톤 급 살수차를 탄력적으로 배치해 총 30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예비비 약 4290만 원으로 장비 임대료 및 운영경비에 활용된다.
시는 7월 중 예비비를 신청하고, 살수차 임대계약을 체결해 폭염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살수차는 폭염경보가 발령되거나 필요 시 즉시 투입돼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살수차 운영으로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춰 노면 변형 방지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제거로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살수차 운행 시 체감온도 감소 효과는 약 3℃로 추정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시는 폭염 대응을 위한 살수차 운영 외에도 주요 시가지와 횡단보도에 무더위 그늘막 설치, 마을회관의 무더위 쉼터 활용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김제홍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국장, 도로과장이 현장을 직접 살수차 조기 운영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살수차 운행 노선과 살포 시간, 현장 근무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안전한 작업을 당부했다.
박동식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살수작업 및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살수차 운영을 통해 여름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남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