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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방부, 대한민국 지키다 산화한 유엔군 용사 모신다…국유단, 6·25 전사 튀르키예 군 유해 인수

21일, 국유단에서 6·25전쟁 참전 튀르키예 군 유해 4위 인수식 거행

 

(포탈뉴스통신)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8월 21일 목요일, 유엔군사령부로부터 6·25전쟁 당시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 타국인 대한민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튀르키예 군 추정 유해 4위를 인수했다.

 

유해 인수식은 국유단 신원확인센터 앞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살리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이근원 국유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해봉송 △개식사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 및 묵념 △유해봉송 △신원확인센터 안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은 정밀감식을 거쳐 보관 중이던 튀르키예 군 유해를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운송해 유엔사로 인도했다. 유엔사에서는 해당 유해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 내 미8군 영현소에 임시 보관해왔다.

 

이처럼 6·25전쟁 참전 튀르키예 군 유해를 미 DPAA에서 바로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유엔사를 경유해 국유단으로 인도하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다.

 

먼저, 고인들이 유엔군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지난 14일 유해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는 데릭 맥컬리(Derek Macaulay) 유엔사령부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과 주한 튀르키예 대사, 국유단장 등이 직접 영접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사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답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전사자 대우에 대한 정서가 우리나라와 미국 등과는 다르다. ‘전사한 장소가 곧 순교의 땅’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타국일지라도 전사한 곳에 묻히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국유단은 이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추가적인 정밀감식을 거친 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협의를 거쳐 본국 송환 또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MCK)에 안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유해 4위는 미 DPAA가 1996∼2005년 북한지역에서 수습한 유해 3위, 1984년부터 추진 중인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 묘지 재개장 과정에서 확인된 유해 1위다.

 

미 DPAA는 '한국전쟁 신원확인 프로젝트(Korean War Identification Project, KWIP)'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국유단이 인수한 튀르키예 유해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유해 정밀감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적이 확인된 사항이다.

 

유해 4위 중 3위는 ‘미북 공동발굴(Joint Recovery Operation, JRO)’ 유해입니다. 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9년간 북한 내에서 미국과 북한이 공동발굴한 유해로 최초 미군 유해로 판단했으나, 이후 튀르키예 군으로 추정된 상태로 이제 국유단에서 최종감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나머지 1위는 하와이 ‘펀치볼(Punchbowl, PB)’ 유해입니다. 1954년 유엔군은 ‘영광작전(Operation Glory)’을 수립해 북한군과 유해교환을 진행했다. 이때 반환된 유해 중 당시 기술로 신원확인이 불가한 유해를 펀치볼에 무명용사 지위로 매장한 바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원확인 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1984년부터 펀치볼을 재개장하여 정밀감식한 결과 미군이 아닌 튀르키예 군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근원 국유단장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유엔군의 헌신을 기억하고 끝까지 보답하는 게 우리의 책무입니다. 오늘 네 분의 튀르키예 추정 참전용사의 유해를 받았고, 최종 정밀감식을 통해 확인한 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최고의 예우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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