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 달리한 시인

고 김희준 시인 유고 산문집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 출간

 

(포탈뉴스통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김희준 시인의 유고 산문집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도서출판 난다, 264쪽, 1만 6000원)가 나왔다.

 

이 책은 2020년 첫 출간된 《행성표류기》에서 수정과 보완을 거쳐 김희준 시인의 5주기이자 서른한 번째 생일에 맞춰 재출간 것이다.

 

김희준 시인(1994~2020)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시인동네》로 등단했으며, 사망 49일 뒤 유고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이 발간됐다.

 

이어 1주기에 산문집 《행성표류기》가 나왔고, 이번에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라는 새 이름으로 독자 앞에 다시 서게 됐다.

 

또한 2022년에는 그의 이름을 기려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이 제정되기도 했다.

 

이번 책은 시인이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월간 《시인동네》에 연재한 ‘행성표류기’ 열두 편과 미발표 원고 한 편을 묶어낸 산문집이다.

 

각 장은 별자리와 함께 기록되며, 우주를 표류하는 ‘나’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 사랑과 그리움, 인간 존재의 근원을 사유한다.

 

황도 12궁뿐 아니라 삼각형자리, 컵자리 등 낯선 별자리들을 경유하며, 시적 운율과 편지체의 어법을 넘나드는 글쓰기가 특징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원고의 구성과 표현이 다듬어졌으며, 시인과 교류한 동료·제자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기억의 무게를 더욱 선명히 한다.

 

시인이 남긴 언어 위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하려는 의지가 제목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에 담겼다.

 

발문은 시인 서윤후가 맡았고, 김희준에게서 시를 배운 제자 이미성이 편지를 보탰다.

 

책 속에는 시인의 내면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구절들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도시의 별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 내가 야광 별을 헤아리다 잠든 세대라고 말해도 좋겠다”(‘시작하는 말’), “누군가가 대신 울어준다는 건 근사하지만 부끄러운 일이야. 나는 지금도 곧잘 울어. 하지만 울지 않은 척하지”(‘우주 미아가 될 당신을 위하여’)와 같은 문장들은, 세상을 떠난 젊은 시인의 목소리를 지금 여기로 불러낸다.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는 독자에게 단순한 추모를 넘어, 그와 함께 별을 건너는 여행을 제안한다.

 

불시착해도 괜찮다는 위로,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자는 초대는, 남은 이들의 삶을 다시 환히 비추는 빛이 된다.

 

서윤후 시인은 발문에서 “이 책은 내가 희준과 여전히 만나는 곳이자 동시에 희준이 두고 간 이야기와 우정을 나누는 현장이다. 이제는 불현듯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의 움직임을 희미한 눈으로 지켜보려고 하는 사람이 됐다. 몇 개의 반짝이는 별을 골라 희준의 올리브 동산을 이어 그려보기도 한다. 몇 번이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남겨준 희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어깨 너머로 등을 쓰다듬으며 ‘이 모진 사람, 어진 사람’ 하고 속삭여주는 것 같다.”라고 썼다.

 

한편,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 출간을 기념해 10월 10일 오후 5시 김희준 시인의 제자들과 출판사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출판기념회 및 북토크가 열린다. 시인을 가까이 기억하는 이들이 모여 새로 단장된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다. 시인이 사랑한 별자리의 언어를 함께 되새기며, 김희준이라는 하나의 별을 기억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국립대학교]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4중 역세권 AI혁신의 중심, 인덕원’ 경기 기회타운 착공. 김동연, “상전벽해의 기적과 성과, 반드시 만들 것” (포탈뉴스통신) 경기도가 산업벨트를 연결·확장하는 거점이자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4중 역세권 AI혁신의 중심 -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16일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안양은 개인적으로 제2의 고향인데, 이곳을 뽕나무밭이 변해서 바다가 되듯이(상전벽해·桑田碧海) 완전히 변화시키겠다. 상전벽해가 되는 기적과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사업의 네 가지 비전을 소개하면서 “첫 번째는 4중 역세권 기반의 복합 환승시설 등 (기회타운을 통한)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반드시 이뤄내고, 두 번째로 AI, 바이오, 모빌리티, 벤처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이곳 기회타운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며 “세 번째로 직주근접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경기도형 미래도시를 실현하고, 네 번째로 기회타운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자립도시로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
3대진단비 및 암보험비갱신형 가입은 보험비교사이트 이용이 답이다! (포탈뉴스통신) 흔히 3대질병이라 일컫는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에서 3위 폐렴을 제외하고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살면서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중대질병에 대비하기 위하여 상기 세가지 치명적인 질병을 집중보장하는 3대질병진단비보험을 많이 가입하고 있다. 3대진단비보험은 각각의 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면서도 가입자 특성에 맞는 특약을 추가함으로써 종합건강보험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다. 3대질병진단비 보험 가입시엔 우선 암과 심장질환 및 뇌질환에 대한 보장이 충분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암진단비 보험금은 일반암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진단시 일시에 지급되므로 한번에 목돈으로 받아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대진단비를 충분히 설계했다면, 여기에 특약으로 질병후유장해, 수술비, 입원비 등 특약을 추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종합건강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병원 실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비 보험은 가장 기본적인 상품이긴 하지만 여러 건 가입해도 중복보장이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