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충북 괴산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23일 통합돌봄 성과공유회를 열고 2025년 추진 성과와 2026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자와 돌봄매니저, 돌봄봉사자, 통합돌봄 수행기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통합돌봄 유공자 표창을 통해 현장 수행 인력과 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성과 발표에서 군은 올해 주요 실적을 제시했다.
통합돌봄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11개 읍·면에 돌봄소통창구를 운영했다.
통합지원회의를 정례화하고 주거·생활·의료 연계 서비스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운영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군은 주거·보건·의료·일상생활 지원을 대상자 1명을 기준으로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 제공하는 대상자 중심 설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군이 돌봄 정책을 서둘러 재편하는 배경에는 초고령화가 있다.
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3.6%에 달하며 읍·면 단위에서는 노인 비율이 50% 안팎으로 나타난다.
군은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비해 지역 곳곳의 접근성은 취약해 “돌봄은 미래 대비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는 판단을 정책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군은 2026년을 전환점으로 통합돌봄을 ‘사업’에서 ‘체계’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 대상자 범위 확대, 사례관리 중심 운영 강화, 지역자원 연계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방문의료와 재택의료센터 공모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군 통합돌봄은 서비스를 단순히 연결한 게 아니라 사람의 삶을 기준으로 행정을 다시 설계해 온 과정”이라며 “회복을 돕는 돌봄을 넘어 어르신의 삶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괴산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