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오는 12월 26일 오후 4시, ‘수원시 중학군 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 개선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수원시 중학군을 13년만에 개선함에 따라 중학교 지망 및 배정 방식의 변화를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지역 교육 여건에 맞는 개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라 학생의 통학 여건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시행되며, 균등한 교육 기회와 교육 여건의 형평성, 안정적인 학습 환경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는 개발사업과 재개발 등으로 지역 여건이 크게 변화하면서 중학군 조정과 배정 방식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신규 입주 지역의 경우 중학군 조정과 개편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한편, 지역에 따라 과소·과밀 학교에 대한 불균형 심화 문제가 거론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연구용역과 T/F를 각각 4차례씩 운영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주)어니언컴니케이션즈’는 ▲수원시 초등학교·중학교 분포 현황 및 통학시간 분석 ▲현 중학군(구) 설정 및 배정 방법 적합도 검토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배정 만족도 조사 등 종합적인 사항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달간 조사한 설문조사는 4,137명이 참여했으며, 배정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만족’ 28.6%, ‘보통’ 39.2%, ‘불만족’ 32.2%로 학군에 따라 만족도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학교 폐교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과밀해소를 위한 중학군 조정(연무초·대선초 공동 학군 설정) ▲학생의 학교 선택권 강화 및 개발 사업을 대비한 중학군 신설(고색·오목내 중학구→중학군 설정) ▲지역 안배 및 타 학교와 형평성을 고려한 배정 방식 개선(매향중·삼일중 지망 범위를 북부중학군으로 조정) ▲관행적으로 사용해오던 명칭을 법령에 맞게 변경(‘구역’→‘학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개선안은 이번 설명회 이후 연구용역 결과 검토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예고를 실시한 뒤 2027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재개발로 학생수가 크게 늘어난 매교동 일대 중학군 조정에 대해서는 2026년 공동주택 입주 후 학령인구 증감추이를 반영하여 재검토하고, 학군 내 통학환경이 열악하여 원거리배정 해소를 묻는 광교중학군의 경우 2028년 3월 (가칭)이의8초·중 신설 개교 이후 배정 방식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학교 신입생 배정 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만큼, 특정 지역 편중을 막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수원교육지원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