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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도시를 떠난 예술가의 시선”

‘타자의 시선: 이주자들’ 전시… 25일 작가와의 만남 개최

 

(포탈뉴스통신)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가 올해 첫 기획전시로 지역 이주 작가 5인의 일상과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타자의 시선: 이주자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도시 서울을 떠나 완주와 정읍, 고창, 충북 보은 등 각기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았다.

 

참여 작가는 강천식(전북 정읍), 김현승(충북 보은), 박종호(전북 완주), 안민영(충북 보은), 오정석(전북 고창)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자신이 정착한 지역에 머물며 관찰하고 체득한 풍경과 감정의 변화를 각자의 예술적 언어로 새롭게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재 완주에서 활동 중인 박종호 작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생적 예술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이주민’이라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지역의 모습과 그들의 실험적인 미학적 시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강천식 작가는 '영화배우 시리즈'를 통해 과거 영화 간판을 그렸던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며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애도와 기록을 전하며, 김현승 작가는 전북의 풍경을 배경으로 즉석사진 촬영이 가능한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인 '만남의 우리강산 미래추억 사진관'을 통해 관람객과 작품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시도한다.

 

본 전시를 매개한 박종호 작가는 여러 번의 이주 과정에서 마주한 개발과 소멸의 경계, 변모하는 ‘장소’의 서사를 담은 '어떤 풍경' 시리즈를 가변 설치 형식으로 선보이며 공간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안민영 작가는 키르기스스탄에서의 경험을 부엌이라는 일상적 공간으로 치환한 '교차되는 부엌'을 통해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서사가 중첩되는 지점을 탐구하며, 오정석 작가는 자개의 영롱한 반짝임을 활용해 물리적 형상 너머의 무의식과 실재, 환상의 경계에 놓인 세계의 오묘한 섭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전시장에서 관람객과 만나 작품의 제작 의도와 이주자로서의 일상을 공유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4월 5일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복합문화지구 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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