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걸그룹 에이프릴과 가수 장범준이 지난 29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VR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전문 의료진에게 위로를 건냈다.
에이프릴과 장범준은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1 VENTA X VR/XR CONCERT’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지원업무를 수행한 전문 의료인들을 위로했다.
현실을 벗어나 즐기는 ‘나만의 쉼’을 콘셉트로 한 공연인 만큼, 무대 역시 플라워 오브제와 다양한 소품 등을 활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첫 순서로 등장한 에이프릴은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떨린다”며 언택트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한 후, ‘손을 잡아줘’, ‘팅커벨’, ‘예쁜게 죄’, ‘LALALILALA’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등장한 장범준 역시 “직접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는 VR 콘서트”라고 소감을 전한 후 ‘벚꽃엔딩’,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노래방에서’, ‘여수밤바다’, ‘잠이 오질 않네요’를 불렀다.
또한, 에이프릴은 VR 콘서트가 끝난 후, 더욱 강렬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XR 콘서트로 등장했다. 에이프릴이 ‘봄의 나라 이야기’, ‘Now or never’ 두 곡을 XR 무대로 선사하면서 현실을 벗어나 즐기는 ‘나만의 쉼’을 제공하는 콘서트가 종료됐다.
이날 공연은 VR 스튜디오 ‘벤타브이알’이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안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언택트 공연의 형태를 제시한 것이다.
VR콘서트는 관람객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가득한 공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2021 VENTA X VR/XR CONCERT’는 코로나 코로나19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간호사, 소방관 등 전문 의료진 60여명과 문화 예술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완전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람객은 동반 1인과 함께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마련된 객실에서 1박 투숙하며 객실에 준비된 VR 기기를 이용해 언택트로 VR/XR 콘서트를 관람했다.
또한 ‘VENTA X’ 앱(안드로이드 전용/아이폰용 출시 예정)과 LG U+ VR 앱, LG U+ 모바일 TV를 통해서도 공연을 즐겼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공연예술계가 이번 VR콘서트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언택트 공연에 대한 키워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