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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교육 선구자 기산 선생 후학들 산청에 모인다

기산국악당 경남을 빛낸 인물프로젝트 ‘기산전’

 

(포탈뉴스) 일제에 의해 사라지다시피 했던 민속악 등 국악을 부흥하는데 앞장선 기산 박헌봉(1906~1977) 선생의 후학들이 산청군을 찾는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5시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을 빛낸 인물 프로젝트 - 기산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악예술학교(지금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악 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기산 박헌봉 선생의 후학들이 무대를 꾸민다.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국악인과 관현악단 등 예술인들이 품격 있는 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대고각에서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기산찬가’와 ‘대바람소리’가 이어진다. 가야금병창을 위한 협주곡 ‘사랑가’, ‘배띄워라’와 ‘약손’,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및 병창’도 공연된다.


또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비롯해 ‘반갑습니다’, ‘미리뽕’, ‘우연히’, ‘길’, ‘사랑의 바보’, ‘예사’ 등의 무대도 함께 선보인다.


협주곡의 지휘자로는 김광복(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1기), 박상진(11기), 최상화(12기), 한상일(12기), 김재영(15기), 이용탁(23기), 임상규(28기), 진성수(29)가 참여한다.


협연에는 김영재(5기), 정회천(15기), 이영신(22기), 우연이(25기), 전영랑(40기), 이미리(43기), 김보성(45기)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경남도와 산청군,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진행은 국악공연 전문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니가 맡았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13년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고자 선생의 고향인 남사예담촌에 기산국악당을 건립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토요 상설 국악공연-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악 힐링 콘서트’를 진행, 매주 토요일 국악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0년 가을에는 코로나19 극복과 태평성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형 북인 ‘태평고’가 기산국악당에 제작·설치됐다.


올해는 기산 선생이 평생에 걸쳐 집필한 ‘창악대강’ 초판과 동판 등 관련 유품 20여점이 고향인 기산국악당으로 돌아왔다.


창악대강은 창악의 기원과 유래, 음조, 발성을 비롯해 오음과 십이율, 근세국악의 발자취 등 창악의 이론이 모두 담겨 ‘국악대사전’이라고도 불린다.


선생은 유명을 달리 하기 10여년 전인 1966년 이 책의 집필을 완성하고 67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선생의 정신을 계승한 후학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마련하는 등 ‘국악 르네상스’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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